[press] 경인일보 - 자연사랑까지 담은 백년가약 초대장 조회: 675   작성일: 12-05-11  
글제목: [press] 경인일보 - 자연사랑까지 담은 백년가약 초대장
작성자: 관리자(ADMIN)

 

 

 

 

수원 영통에 사는 송아영(31·여)씨는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무심코 청첩장을 고르다

 300장을 만드는데 잣나무 한 그루가 평생 뿜어내는 분량의 탄소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때문에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청첩장'을 주문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송씨는 "한 번 쓰고 버려질 청첩장인데 고급 종이를 쓰고 신랑·신부 이름에 금박을 해

한 장에 2천500원까지 하는 청첩장도 있다"며 "이왕이면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 에코청첩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비 부부들 사이에서도 에코청첩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코청첩장은 고급 수입 종이 대신 친환경재생 종이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는 등 환경을 우선 배려한 청첩장을 말한다. ┃사진

일반적인 청첩장은 고급 코팅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재활용도 어렵지만,

에코 청첩장은 재생지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보증하는 FSC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로 제작하고 재활용까지 가능하다.

종류도 다양하다. 서울의 한 에코 청첩장 업체는 청첩장과 봉투가 합쳐진 디자인으로 소요되는 종이 양을 줄였으며 또다른 업체는 청첩장 점선을 따라 떼어내면 액자로 재활용하는 디자인을 고안해 냈다.

에코 청첩장의 인기가 높아지다보니 인터넷 공동구매도 활발하다. 보통 예비부부들이 한 장에 700~800원하는 청첩장을 많이 선택하는데 반해 에코청첩장을 공동구매로 구입할 경우 봉투값까지 합쳐 500장에 20만원선으로 저렴하다.

에코청첩장 제작 업체인 리프프로젝트의 송재훈(31) 대표는 "청첩장 뒷면에 환경을 위한 에코청첩장이라는 글을 남겨 다른 예비 부부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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