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한 작가분을 오랬동안 설득하느라
이리저리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도 새로운 브랜드 런칭이다 뭐다
아주아주 예민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9월은 저희에게 정말 영화같은 일들만 일어나고
무참히 부셔지기도 짓밟히기도 한 잊지못할 한 달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젊은 회사, 젊은 팀원들 이기에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어서고 있는 중입니다.
항상 멀리 바라보며 강하게 추진하지만
뜻대로는 안되는 모양입니다.
그와중에 저희랑 함께하시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너무나 큰 힘이 됩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1회보다 3배 이상 많은 분들이 출품하시어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모릅니다.
항상 힘을 낼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더 정진하여
좋은 제품, 좋은 의미, 좋은 비젼을
늘 공유하며 추진하겠습니다.
1. GREEN 상
디자인 : 박정현
제목 : 앨리스
기획의도 : 누구나 어릴적 환상속에 "내가 나중에 어른이 되어 결혼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라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겠죠. 신부대기실에 걸린 거울속 내 자아를 상상해 봤습니다.
그 거울이 비추고 있는 우리의 약속을 담는 디자인을 구성해 봤습니다.
2. RED 상
디자인 : 염희라
제목 : The leaf
기획의도 : 이제 파릇파릇 돋아다는 새싹처럼 이제 시작하는 신혼부부이기에,
돋아나는 새싹을 표현 하였습니다.그래서 가운데에 큰풀 중간크기의 풀은 제 남친과 저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작은 풀들은 미래의 저희의 2세.. 다산을 하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큰 의미는 없지만 그냥 소소하게 은은하게 알콩달콩 예쁘게 살아가라는 의미로 제작된 청첩장입니다.
3. BLUE 상
디자인 : 정주영
제목 : 클래식 크래프트
기획의도 : 부담스럽지 않는 우리 곁에 늘 존재할 것 같은 디자인으로 기획해 보았습니다.
부담스럽지 않다는 표현을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재해석 해봤는데요.
때론 엄마 같은 아빠같은 편안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
즉 우리 곁에 늘 존재해왔던 나무의 단면을 크게 구성하여
심리적 편안함을 부각시킨 디자인입니다.
4. YELLOW 상
디자인 : 신선주
제목 : 하늘아래 우리
기획의도 : 10년의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림 안 문구는 신랑이 생각한 것입니다.
오랜기간 하고 싶었던 일을 위해 서로 응원해온 세월 만큼 앞으로도
함께 걸어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5. WHITE 상
디자인 : 추명환
제목 : 어느 멋진날
기획의도 : 수채화그림으로 그려진 이 부케에 사용된 꽃은'변치않는 사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리시안셔스 꽃입니다.
리시안셔스는 아름답기가 장미못지않고 우아함을 대표하는 꽃이라
신부를 표현하면서도 꽃말의 의미로 두사람의 축복을 뜻합니다. 이 꽃은 퍼플, 핑크, 블루등
파스텔톤의 여러색상이 있지만 그 중 은은한 느낌의 퍼플을 선택해서
손글씨에도 퍼플을 입혀 통일감을 주게 디자인을 했습니다.
"시월의 어느 멋진날 결혼합니다"의 문구도 보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
정확한 날짜보다는 이미지와의 느낌과 자연스럽게 매치가 될수 있도록 손글씨로 제작되었습니다.
속지 인사말은 신랑 신부가 오시는 분들에게 정성스럽게 편지를 쓰는듯한 느낌을 주기위해서
직접 손글씨로 제작되었고, 청첩장에는 모던함과 은은한 멋을 주면서도
주인공인 신랑 신부에게 의미가 부여되는 청첩장을 디자인했습니다.
금번 제 2회 콘테스트 출품자 님 모두에게
앞으로의 행운이 있길 바라며
비록 수상하진 못하셨지만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2회 D.I.Y 셀프 콘테스트 심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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