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아트 그린디자이너
10월 리프아트는 한중문화청소년협회 "미래숲"의
에코캘린더 디자인과 제품개발을 수주하였다.
초기에는 포커스 자체가 재생지와 콩기름잉크를 사용한 명목상 에코캘린더였으나,
"상호 협의적인, 현실적인 에코 프로덕트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학문에 의존한 방법론을 따지는것이 아니기에,
밤잠을 포기하고 프로젝트에 매진하여
설계를 시작했다.
1. 탁상용 캘린더는 이렇게 생겨야 한다?
2. 에코디자인이란 재생지를 활용하고, 콩기름 잉크로만 찍으면 되는가?
3. 탁상용 캘린더는 말 그대로 탁상용인가?
4. 정말 "최소화"스러운 최소화를 이루고 있는가?
등등
수많은 질문에 다시 원점으로,
계속해서 완성해 나가는 단계를 거쳤다.
구조상의 가장 시급했던 문제는
링으로 된 제본방식을 바꾸고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었다.
링 자체가 따로 분리배출되지 않고 그대로 버려지거나
매립되었을 경우 분해 되는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
부가적인 환경악적인 요소가 드러날것이 분명하다.
하여, 고정대 역할에 있어 크기와 활용도 기타 등등을
만족시키기위해 실로 제본하여 조립할 수 있게 설계하였다.
지속가능함을 기본으로 견고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실제본하였고,
폐기단계에 도달할때까지 수많은 변수에 적응해가도록
심혈을 기울인 에코캘린더를 제작하였다.
기본적인 케이스와 지지판은 99% 재생지를 활용하였고,
내지는 국내 친환경인증을 받은 55%재생지로 적용했다.
콩기름잉크의 적성, 환경성의 최적화를 만족시키기위해
기존의 전자판 형식의 디지털화 4단 인쇄기를 포기하고
1단 아날로그 인쇄기로 정통 수작업 콩기름인쇄하여
최소한의 물과 전기를 사용하였으며,
낡지만 손맛을 기억하는 미싱기로 고령자분이 실제본 하였다.
수작업 또한 고령자분들이 합심하여 하나하나 사람손을 거치게 했으며,
버려지는 아주 사소한 부분들까지 전부 모아
폐지를 수거하시는 분께 사용토록 하였다.
수많은 공정중에 자동차를 이용한 적은 단 두 번이었다.
엄청난 량의 용지를 인쇄소에 입고할때 한 번,
클라이언트에게 납품할때 한 번.
그 외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공정대가를 지불하여
전부 자전거로 운반 및 활용하였다.
*특허(실용신안)준비중*
[에코캘린더] 미래숲 2011 에코캘린더(재생지+콩기름인쇄+실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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